2014년 우리밀 재배 8,802ha, 풍년 전제로 35천 톤 이내로 짐작

 

글쓴이 : 우리밀본부 날짜 : 2014-04-30 ()

 

올해 밀은 봄날 따뜻한 기온 덕분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보다 5~10일 빠른 진행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4월 말에 이른 지금 전국 대부분 지역 밀은 꽃을 피우고 수정을 완료한 상태이다.

빠른 지역은 평년 보다 15일 이상 빨리 핀 곳도 보이고 있다.

이제 껍질 속에서 알곡이 토실토실 자라나게 된다.

평년 기준에서 5월 말 ~ 6월 초 황금들판을 이룬 후 6월 중순 경 수확에 이른다.

현 흐름에서 올해는 이 보다 다소 수확기가 빨라질 수도 있을 듯 하다.

장마가 닥치지 않고, 완만한 기온 상승이 6월 중순까지 이어진다면

충분한 완숙기를 가져 더욱 튼실한 알곡을 거둘 수 있을 것이란 기대이다.

 

지금시기 초미의 관심사는 올해 얼마의 수확을 올릴 수 있을까이다.

 

지난 423일 농촌진흥청 벼맥류부에서 심포지엄 자료를 통해 발표한

2014년 밀 재배현황이 그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자료는 벼맥류부 자체 조사 전국 주요 시군 밀재배 면적을 담고 있는데,

그 합계가 7,594.3ha라고 하고 있다.

 

그렇지만 광주광역시의 경우 1,300ha로 최근 시 조사 682.8ha와 차를 보이고 있다.

이에 광주광역시 조사 수치로 이를 보정하면 6,977.1ha가 된다.

그리고 주요 시군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감춰진 곳이 다수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에 농촌진흥청 농촌진흥국 기술보급과에

현재의 밀 재배면적을 어떻게 살피고 있는지를 전화로 문의해 보았다.

기술보급과 자료는 지난 해 12월 농업기술센터 등을 통한 조사에 근거하는데,

전국 전체 재배면적을 8,502ha로 짐작하고 있다.

 

그런데 이 수치도 광주광역시를 1,200ha로 보고 있어 실제와 큰 오차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전북 재배면적이 벼맥류부 발표 7개 시군 합, 2218.4보다 크게 낮은

1,401ha로 제시되어 있어 정확도 떨어진다.

이에 광주시는 감하고, 전북은 올려 수치를 교정하면 8,802.2ha가 된다.

이 같은 방식의 추정은 실제와 분명 오차가 있을 것이지만 중요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

 

2014년 수매가 인상 그리고 동계작물 직접지불제 신설로

재배면적이 큰 폭 늘지 않을까 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는 점이다.

2013년 밀 재배면적 7,373ha에 비해 19%, 1,429.2ha 정도 늘어나는데 그쳤다는 점이다.

 

이상을 근거로 올해 밀 수확량을 추정하면 34,417톤이 된다.

해당 면적에 최근 5년 최고 단수인 2012년의 10a 391kg을 대입한 수치이다.

 

현재까지 올해 날씨가 최적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최근 5년 최고치를 대입한 것이다.

참고로 최근 5년 생산단수(kg/10a)

2008406,

2009371,

2010312,

2011335,

2012391,

2013312였다.

 

참고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벼매류부 발표 수치와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기술보급과 자체 조사 내용을 옮겨와 본다.

 

벼맥류부 수치는 현지 확인을 거쳐 당초 1,300.0ha에서 682.8ha로 수정했다.

이 영향에서 전체 면적도 7594.3ha6977.1ha로 수정했다.

그리고 기술보급과 수치는 광주는 당초 1,200ha를 시 발표 682.8ha,

전북은 벼맥류부 7개 대표 시군 합산으로 조정한 수치이다.

 

<1>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 발표자료 - 주요 시군 중심

[출처] 우리밀본부 - http://www.woorimil.or.kr/bbs/board.php?bo_table=menu05_02&wr_id=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