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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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먼저 전해 드립니다.

우리 밀 소비 촉진 방안의 하나로 가칭 '광주빵' 만들기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우리 밀을 주재료로 하는 이른바 명품빵을 개발해서 '경주빵', '안흥찐빵'처럼 지역을 대표할 만한 음식으로 키워보자는 움직임입니다.

조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수입 밀가루는 전혀 쓰지 않고 우리 밀로만 빵과 과자를 만드는 중소업체입니다.

친환경 농산물 매장과 직영점 판매 등을 통해 지난해에만 12억 원대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 속에 우리 밀 빵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INT▶ 구진영/씨튼베이커리 사무국장

"윤리적 소비라는 부분들이 이제 대중적으로 사회적으로 각광을 받다 보니까 우리 밀 시장은 계속해서 발전해 갈 수 있을 거라고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무등산을 형상화한 빵, 김치를 넣은 빵, 장성 단감을 부재료로 쓴 빵 등 저마다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빵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 대학교 사업단이 우리 밀로 만든 빵을 발굴해 '광주빵'으로 육성해 보자는 취지로 대회를 마련한 것입니다.

 

◀INT▶ 박병건/우리밀빵 명품브랜드화 사업단장

"건강과 관련한 부분에 있어서 이제 인지도들이 계속 또 많이 확산 되고 있으니까 그런 부분에서 이제 홍보와 마케팅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보겠죠."

전국 우리밀 생산량의 25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광주는 2년 전 우리밀산업특구로 지정됐습니다.

맛의 고장이라면서도 선뜻 내놓을 만한 가공식품 하나 없는 광주,

지역민이 공감하고, 외지인들로부터도 사랑받을 수 있는 새로운 향토음식 자원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조현성입니다.(조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