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우리밀 육성사업 성과 괄목

생산량 광역시 중 단연 1위
농림부 평가 최우수상 수상

2022년 12월 18일(일) 17:29
광주광역시 청사
광주시가 지난 10여년 간 추진한 우리밀 육성사업이 곳곳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 밀 생산단지 면적은 892㏊로, 농도 전남과 전북에 이어 전국 3위다. 광역시 중에서는 단연 1위다. 생산량도 연간 3,568t으로, 국내 톱3에 포함됐다.

지난 2009년 8월 우리밀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10여 년 간 지속적으로 우리밀 지원사업을 추진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올해에는 약 15억원을 투입해 우리밀 건조·저장시설 지원(10억원), 생산비 지원(2억원), 경영체육성 지원(1억원), 소비촉진·현장체험 지원(1억원), 교육컨설팅 지원(1억원) 등 사업을 추진했다.

대외적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광산구에 있는 한국우리밀농협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aT가 주관한 ‘2022년 우수국산밀 생산단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개 시·도 22개 생산단지 중 지자체 자체 평가와 전문가단 서면·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9곳을 2022년 우수국산밀 생산단지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한국우리밀농협’은 농식품부장관상과 상금 300만원, 2023년 농식품부 교육컨설팅지원사업 인센티브 등의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시상식은 19일 농촌진흥청에서 열린다.

남택송 시 생명농업과장은 “10여 년 간 국산밀 건조저장시설·생산비·소비 촉진, 교육·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해온 결과 광역시 최초 국산밀 생산량 전국 3위와 농림축산식품부 우수국산밀 생산단지 최우수상 수상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며 “2023년에는 수매용 톤백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국산밀 생산, 소비 활성화가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길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