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농협, "'국산밀 육성법' 국회 통과 환영"
  •  이상현 기자
  •  승인 2019.08.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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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익출 우리밀농협조합장.

우리밀농협 "국산밀 생산과 소비 안정화에 기대" 환영 
"밀 재배, 수급조절, 공공기관 급식 참여 등 제도 마련"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산밀산업육성법안이 통과하자 우리밀농협등 관련 단체들이 국산밀 재배와 소비활성화에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했다며 크게 환영하고 있다.

7일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조합장 천익출)은 "입법발의에서 통과까지 이개호.  황주홍 의원 등 10여명의 노고와 많은 2000여명의 조합원들의 지지와 성원이 있었다"고 환영했다.

지난 3월 2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동곡동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조합장 천익출)에서 열린 '우리밀 체험관'과 '구판장' 건물 준공식.
지난 3월 2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동곡동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조합장 천익출)에서 열린 '우리밀 체험관'과 '구판장' 건물 준공식.

우리밀농협에 따르면 1인당 밀 연간 소비량이 32kg으로 쌀 다음으로 많이 소비하는 제2의 식량이나 자급률은 1%대로 낮은편이다.


따라서 국제 곡물의 수급 등을 고려할 때 국민의 안정적인 식량확보를 위하여 국산밀 산업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국산밀산업 육성법이 필요했던 것. 

이번에 국회에서 통과한 '국산밀산업 육성법'은 밀산업 기반조성, 밀의 비축과 비축밀의 운용, 음식점 등의 국산밀 사용 인증, 집단급식소에서 우선 구매 요청 등을 담고 있다.

천익출 우리밀농업협동조합장은 "이번에 통과된 밀산업육성법은 국산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산밀자급률 9.9% 목표달성과 관련 산업육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익출 우리밀농협조합장.

또 천 조합장은 "밀산업 종사자에 등에 대한 교육훈련 및 국제협력, 안정적인 밀과 밀 가공품의 생산확대를 위한 계약재배 장려, 그리고 밀 생산 유통단지의 지정, 유통, 가공 시설 지원 등을 통해 우리밀을 살릴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천익출 우리밀농협조합장은 "우리밀 수급 조절 및 가격 안정, 지자체 및 공공기관 집단급식시설의 우선구매 대상 지정에 따라 소비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우리밀농협과 조합원들도 국산밀 활성화와 식량주권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