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농업기술센터 이병연 팀장 ‘동오 농업과학기술인상’ 최우수상 수상
  •  윤성수 기자
  •  승인 2022.11.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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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산업개발, 병해충 공동방제, 색깔보리 특산화 사업 등 공로 인정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전남 완도군은 농업기술센터 이병연 식량작물팀장이 전남에서 유일하게 동오농촌재단이 주관한 전국 ‘제4회 동오농업과학기술인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진=완도군농업기술센터 이병연팀장 ‘동오 농업과학기술인상’최우수상 수상
사진=완도군농업기술센터 이병연팀장 ‘동오 농업과학기술인상’최우수상 수상

동오 농업과학기술인상은 공익재단인 동오농촌재단(이사장 이병만)에서 농업과학분야 신기술 개발 및 기술간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창출을 선도하고 한국 농업기술의 발전과 농업의 국가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농업과학기술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기술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병연 팀장은 쌀 해외시장을 개척 미국, 러시아 등 6개국에 247톤 6억 규모 수출사업을 추진하였고, GAP인증, 할랄인증, 완도농협연합RPC GAP시설인증 등 안전한 쌀생산체계 구축으로 특히, 러시아와 10년 1,000톤 39억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하여 완도군쌀의 품질향상과 수출 통한 국제적 위상제고로 세계농업기술상(수출부분)을 수상할 수 있도록 지도하였다. 

또, 완도군 최고품질쌀 육성사업, 햇반용 가공용쌀 사업, 명품햅쌀 개발 GAP사업 등 완도 쌀산업의 다각적인 발전 및 경쟁력 향상에 노력하였고, 특히, 해양치유완도 발전 먹거리 기반인 치유기능성 색깔보리 특산화 사업, 우리밀 특산화 사업을 개발하고, 한국우리밀농협, ㈜청맥 등 수매업체와 업무협약을 통하여 전량 계약판매를 추진하여 소득안정화에 기여하였다.

한편, 농업인의 고령화, 병해충 피해증가 등 예방대책으로 전국 최초 지자체 벼 병해충공동방제사업을 개발하였고(90억 소득향상), 완도군에서도 벼 병해충공동방제사업 개발을 통하여 24억 생산성향상, 10억 경영비 절감 등 성과를 냈으며, 잔디전문가육성기관인 그린키퍼학교를 졸업, 지도공무원 최초 그린키퍼자격증을 취득하고, 전국 최초 잔디 재배연구를 통하여 “잔디재배매뉴얼”을 저술, 잔디농가 77억 소득향상(생산성 향상 60억, 경영비 절감 17억 등) 으로 잔디산업에 기여하였으며, 곤충소득화사업, 곤충전시회, 곤충생태학교 운영 등 산업곤충분야도 기여하였다. 

이병연지도사는 1994년 농촌진흥청 나주배연구소 연구원으로 시작, 1996년 농촌지도사로 공직에 입문한 뒤 충남 서천군, 전남 장성군, 전남 완도군 등 여러시군에서 식량작물, 원예작물, 특화작물 등 업무를 두루 역임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농촌지도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병연 팀장은 “농업부분이 열악한 완도군이지만 개척정신, 도전정신, 열정을 가지고 농업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힘써 노력하면 완도군도 전국적 큰상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과 가능성을 보여주게 되어 감격스럽고, 농업인과 완도군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하고, “남은 공직기간 동안에도 완도 농업발전을 위해 마지막 열정을 쏟겠으며, 농업인에게 도움을 주고, 후배 지도사들도 큰 상을 수상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선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수상소감을 밝혔다.